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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 높다고 들었어요.”
“당화혈색소 수치가 높다고 하는데, 정확히 뭘 의미하죠?”
“나는 당뇨병일까요, 아니면 아직 괜찮은 걸까요?”
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?
당뇨병은 더 이상 일부만의 질환이 아닙니다.
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고,
그 중 절반은 자신이 당뇨병인 줄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.
그만큼 중요한 건,
조기 진단과, 정확한 수치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에요.
오늘 이 글에서는
당뇨병 진단 수치,공복혈당·당화혈색소·식후혈당의 의미,
경계 단계(공복혈당장애, 내당능장애)까지
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!
당뇨병이란?
당뇨병(Diabetes Mellitus)은
우리 몸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
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거나,
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면서
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.
시간이 지나면서
✔ 심장, 신장, 눈, 신경 등 장기 손상
✔ 심근경색, 뇌졸중, 실명, 발 절단 등
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
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.
당뇨 진단, 어떤 검사를 하나요?
당뇨병 여부는 다음과 같은 혈당 관련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
- 공복혈당 검사 (FPG)
- 경구당부하검사 (OGTT)
- 당화혈색소 검사 (HbA1c)
- 무작위혈당 검사 (RPG)
각각의 검사에는 명확한 수치 기준이 있으며,
두 가지 이상 수치가 기준을 초과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.
2025년 당뇨병 진단 기준표
검사 항목 | 정상 기준 | 당뇨병 전단계 | 당뇨병 진단 기준 |
공복혈당 (FPG) | < 100 mg/dL | 100~125 mg/dL (공복혈당장애) | ≥ 126 mg/dL |
식후 2시간 혈당 (OGTT) | < 140 mg/dL | 140~199 mg/dL (내당능장애) | ≥ 200 mg/dL |
당화혈색소 (HbA1c) | < 5.7% | 5.7%~6.4% | ≥ 6.5% |
무작위 혈당 (RPG) | 해당 없음 | 해당 없음 | ≥ 200 mg/dL + 당뇨 증상 동반 시 |
※ 모든 수치는 2회 이상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진단 확정됩니다.
※ 식후 2시간 혈당은 75g 포도당 섭취 후 2시간 뒤 측정하는 방식입니다.
검사 항목별 자세한 해설
공복혈당 (Fasting Plasma Glucose)
-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아침에 측정하는 혈당
- 정상: 100mg/dL 미만
- 공복혈당장애(IFG): 100~125mg/dL
- 당뇨병: 126mg/dL 이상
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 전단계로,
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.
식후 2시간 혈당 (OGTT)
- 75g 포도당을 마신 뒤 2시간 후 혈당 측정
- 정상: 140mg/dL 미만
- 내당능장애(IGT): 140~199mg/dL
- 당뇨병: 200mg/dL 이상
내당능장애 또한 당뇨병으로 발전하기 전의 위험신호입니다.
특히 비만, 복부비만이 있다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.
당화혈색소 (HbA1c)
- 지난 2~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
- 식사, 수면,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측정 가능
- 정상: 5.7% 미만
- 경계: 5.7%~6.4%
- 당뇨병: 6.5% 이상
당화혈색소는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단 지표 중 하나입니다.
무작위 혈당 (Random Glucose)
-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아무 때나 측정한 혈당
- 혈당이 200mg/dL 이상이고, 다뇨·다갈·체중감소 등 당뇨 증상이 동반된다면 당뇨병 진단
당뇨병 전단계? 지금 관리해야 할 시점입니다!
당뇨 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.
공복혈당이 100 - 125, 식후혈당이 140 - 199,
당화혈색소가 5.7~6.4%라면
당신은 ‘당뇨병 전단계’에 해당됩니다.
이 시기는 운동, 식단조절, 체중관리로
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.
당뇨병 진단 후 추가 검사는?
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,
✔ 콩팥기능 검사
✔ 안과검진 (망막병증 확인)
✔ 발 감각 검사 (신경병증 확인)
✔ 콜레스테롤, 중성지방, 간 기능 등
전신 건강을 위한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.
Q&A – 당뇨 진단 관련 자주 묻는 질문
Q1. 혈당이 126인데 꼭 당뇨인가요?
아니요! 최소 두 번 이상 검사에서 같은 수치가 나와야 진단됩니다.
첫 검사 후 재검사하세요.
Q2. 당화혈색소가 6.5%인데, 다른 수치는 정상입니다.
하나의 항목만 기준을 넘더라도 의심 수준이며, 재검사 후 판단합니다.
Q3. 소변에서 당이 나왔는데 당뇨인가요?
소변 당은 참고만 하는 지표입니다. 반드시 혈당 검사로 진단해야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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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치는 숫자가 아니라 ‘경고등’입니다
건강은 잃기 전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합니다.
당뇨병은 무섭지만,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만 잘하면
문제없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병입니다.
건강검진에서 경계 수치가 나왔다면,
단순히 넘기지 마시고
꼭 전문의 상담과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.
혈당은 수치가 아니라 나의 생활습관의 반영입니다.
오늘부터 내 몸의 숫자, 제대로 살펴보세요